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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눈을 봐야 마음의 교감이 생긴다.삶의 소소한 멘토링 2022. 6. 15. 16:24
인류의 변화와 발전에 따르면 여러 유형의 단계를 지나 마침내 오늘날 인간의 모습이 탄생되었다. 생명을 가진 영장 동물 중에서 인간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다. 당연히 그런 인간들의 집합체인 이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는 복잡하고 예측이 불가했다. 각기 모두 다른 인간들이 어울려서 점차 더욱 복잡해졌지만 그래도 어울려서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똑똑한 인간들은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도 언어라는 대단히 과학적인 소통 방법도 만들어냈다. 물론 수많은 언어가 존재하고 있으니 서로의 언어를 모른다면 꽤 답답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기술의 발달로 상황을 극복해 가기도 하지만 인간들은 언어에 의지하지 않거나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하여 여러 수단과 방법으로 노력과 시도를 해왔다. 얼굴 표정을 포함하여 온 몸 자체를 이용한 아주 기본적인 바디랭귀지(Body Language)도 있다. 그중에서도 눈(Eyes)에 주목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처음 사람을 만나게 될 때, 가장 먼저 나의 시선이 머무르는 부분이 상대방의 눈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외모를 많이 보게 되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아주 찰나의 순간 동안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감지한 후에 첫 번째로 신경 써서 시선이 머무르게 되는 곳은 역시 눈이었다. 그것도 어쩌면 나 자신을 위하고 생각하며, 나 스스로를 의식해서 일 수도 있겠다. 인간 대 인간으로 공적 혹은 사적으로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인데 상대방이 나를 보고 있는지, 나의 시선을 의식하고 신경 쓰고 있는지, 나에게 적절한 관심을 갖고 있는지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눈빛의 방향, 집중도와 눈빛이 풍기는 분위기로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즉 눈을 보면서 상대방을 향한 호감도와 집중도를 간파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개인적인 호감도를 표현하기 위하여 '눈이 예쁘다' 혹은 '눈이 매력적이다' 등의 표현하기도 한다. 더욱 실감되는 예로는 한창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들은 굳이 말이 필요 없어 보인다. 그저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도 만족하고 행복해 보인다.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알 수 있는 것 같고 충분히 만족스러워 보인다.
반대로 사이가 정말 좋지 않은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시선을 회피하거나 서로 눈만 봐도 적개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위 눈빛만으로도 욕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그들이 굳이 험한 대화를 하지 않아도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그들 주위의 공기를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가 되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의 눈을 피한다는 것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상대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때로는 예상되는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인하여, 때로는 무시와 경멸의 의미로, 때로는 그저 무관심의 표명일 수도 있다. 그러니 눈을 쳐다보고 눈빛을 마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서로 의사 표현의 의지는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대학 졸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Global Company)에서 25여 년 간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다. 글로벌 기업답게 미국의 본사를 비롯하여 여러 다른 나라들에 지사가 있었다. 소속된 직원들은 모두 공식적으로 영어를 공용어로 소통해야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모여서 미팅(Meeting)에 참석할 기회가 많았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할 때, 눈을 포함한 얼굴 표정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큰 도움이 되었다. 반드시 외국인들과 외국어로 소통을 해야 하는 것 외에도 항상 사회생활 속에서 표정을 읽는 것은 아주 중요했다. 그야말로 진정한 분위기 파악은 비언어적 요소들로 채워지기도 했다. 언어를 통한 의사전달을 충분히 주고받았어도 결국 서로의 눈을 마주 보고 눈빛과 표정으로 재확인의 마침표를 찍곤 해왔다.
이렇듯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도 불릴 만큼 중대한 역할을 한다. 그러니 상대방의 마음을 읽거나 그 마음을 얻고자 할 때, 상대방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눈을 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도 스스로의 마음을 담아 눈빛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물리적으로 눈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부지불식간에 눈으로 이미 소통하고, 끊임없이 시도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수단인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 자신의 눈빛을 피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 자신에게 불만이나 다른 문제가 있어 오해를 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겠다. 그저 무관심한 것이라면 실망스럽겠지만 어쩔 수 없겠다. 오해나 다른 문제가 감지된다면 원인과 이유 그리고 해결 방안을 조심스럽게 찾아야 할 것이다. 반대로 자신도 눈으로의 표현을 신경 써야 한다. 언어뿐만 아니라 소통의 창으로서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 Note : 살아가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은 언제나 결국 눈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신체 부위보다도 눈과 눈빛으로 사람이 기억되곤 해왔다. 대화를 나눌 때 시선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집중도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서로의 눈빛이 마주쳐야 더욱 소통이 되고 교감이 활발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간절함을 전달할 때 눈으로 말하는 표현은 더욱 강해졌다. 아예 무관심하거나, 온갖 부정적 감정이 담겨있을 때도 눈빛은 그 모든 것을 담고 있었다. 그러니 눈으로 표현하는 것에 신경 쓸 필요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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