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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관찰 프로그램(Reality Program)을 즐겨 보게 되었다.삶의 소소한 멘토링 2022. 10. 26. 22:32
나는 여러 편으로 구성되고, 작가의 특별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만들어지는 장편 픽션 드라마(Fiction Drama)를 잘 보지 않는다. 장편으로 이뤄진 것을 챙겨서 지속적으로 봐야 하는 것에 인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한 번에 마감되거나 어느 한 편을 보지 않아도 그냥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 물론 아주 인기 있고 유행이 되는 프로그램(Program) 또는 드라마가 대충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다. 그렇다고 굳이 찾아서 챙겨 보지도 않는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TV를 켜면 주로 뉴스(News)를 본 후, 채널(Channel)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관심이 가는 것을 그냥 보게 된다.
어느 순간 내가 현실 관찰 프로그램(Reality Progam, Reality Show)을 즐겨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로는 유명한 연예인이 출현하기도 하고 때로는 일반인들이 기꺼이 출현하기도 한다. 연예인들 중에 독립적으로 혼자 살아가는 일상사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자주 시청하게 되었다. 그들이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는지 관찰하게 되면서 역시 혼자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의 삶도 돌아보게 된다. 배울 점이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고 행동으로 실천할 마음도 생긴다. 그것이 방송의 긍정적인 좋은 영향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일반인들의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다. 연애 자체보다도 행동, 대화, 표정 등의 표현을 통하여 그들의 시각과 관점을 주시하게 된다. 현재의 사회적 상황과 인식과도 관련 있는 듯했다. 시대와 세대에 따른 변화와 차이점도 느껴졌다.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을까 하는 입장의 차이도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는 어떤 이유와 목적에 의하여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자신의 나라에 살고 있는 친구들 또는 가족, 지인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명,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이다. 몇 년 전에 제작되어 방송된 후 신박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왔다.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COVID 19 Virus Pandemic) 기간에 중단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되었다. 일단 초청되는 다른 나라를 잠시나마 보여 주었다. 그들의 나라, 그들 삶의 일상사와 문화를 잠시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이 사는 나라와 초청하는 우리 한국과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대부분 한국이 초행길인 그들이 우리나라에 도착하여 마주하고 격게 되는 경험을 보는 것은 꽤 흥미롭다. 그들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이 안에 살고 있어서 우리는 당연하게 느끼지만 그들 입장에서는 이상한 점, 좋은 영향, 좋지 못한 습관 등을 그들의 시각을 통하여 알 수 있고 새로운 관점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이었다. 물론 초청된 외국인들은 녹화되어 방송될 자신들을 향한 촬영을 완전히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어느 정도는 조심스러워서 긍정적으로 좋게만 표현할 수도 있다. 되도록이면 나쁜 표현은 피하려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착해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그들의 시각으로 우리나라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관점이다. 종종 그들의 나라와 한국을 비교하며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문화와 사회의 차이를 배울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다른 프로그램 또한 팬데믹으로 인하여 예전만큼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니지 못한 여파로 기획된 것 같았다. 답답함에 대안으로 떠오른 랜(LAN) 선 여행처럼, 다른 나라에 거주하거나 여행하고 있는 한국 사람을 통하여 그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소개하는 것이었다. 영상으로나마 보이는 다른 나라를 구경할 수 있고 그들 시각에서의 설명을 함께 전달받을 수 있다. 표현 방식에 따른 효과의 차이도 느낄 수 있다. 몇 가지 중요 지역과 유명한 문화 위주로만 담겨서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경험 공유 차원과 앞으로 여행을 계획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었다.
결국 그런 실제 관찰 프로그램을 통하여 나는 나의 삶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해 보게 된다. 물론 좋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려고 한다. 몰랐던 것을 배우게 되고 요즘 트렌드(Trend) 유행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알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알게 되어 시도하고 계획해 보거나 각종 선입견이나 편견도 줄이거나 없앨 수도 있다. 프로그램 자체와 내용보다도 내용 속의 다양한 시각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의 계획과 가능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런 현실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나는 픽션보다는 현실 관찰 프로그램에 더욱 눈길이 가는 것 같다.
* Note : 다양한 현실 관찰 프로그램을 보면서 과연 어디까지 진실이고 진짜 실생활을 그대로 반영한 것일까 의심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어느 정도 기획되고 만들어진 것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각본에 의하여 만들어진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조금 더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부분과 가깝게 느껴지는 가능성에 좀 더 호기심이 발동한다. 괜히 자신을 대입해 보기도 하고, 때로는 감정이입이 되기도 한다. 간접 경험을 통하여 순간적인 자신의 대응력과 비교해 보기도 한다. 뜻밖의 발견을 하고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어쩌면 다른 사람을 통하여 나를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기존과는 다른 삶을 계획해 볼 수도 있다. 좋은 부분을 발견하고 알아가면 배울 점이 보이고 새로운 시도에 또 다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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