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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열기 어렵다.삶의 소소한 멘토링 2022. 1. 12. 16:07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열린 마음(Open minded, Open hearted)'을 갖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열고 시야를 확대하는 것은 때로는 노력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역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 또한 힘겨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 의견과 마음을 이유 없이 갑자기 바꾸기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모두가 궁금할 것이다. 시각과 입장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보면 어쩌면 수월하게 접근할 수도 있다. 어쩌면 해답은 멀고도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었다. 인간은 결국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다. 사회적 동물로서 기본적으로 지키고 해야 하는 일과 역할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위와 이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스스로를 생각해 보면, 내 마음을 열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진심'이라는 또 다른 마음이 전달될 때이다. 부모 자식 간, 스승과 제자, 친구와 지인, 연인 사이 등의 관계에서 나 자신보다도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진심이고 그 진심이 언젠가 전해진다면 비로소 마음을 열게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범위를 넓혀 사회로 나가 직장 또는 다른 어떤 형태의 조직 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사람은 누구나 결국은 개인의 목적과 이익을 염두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렇다면 환경과 조건 같은 물리적인 이득 이외에도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역시나 '진심'을 기반에 둔 마음이다. 진심이 전달된다면 대중의 이익과 미래를 향하는 방향에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되고 그것이 설령 나 하나의 이익은 감소하더라도 사람들은 기꺼이 마음을 열고 바꿀 수도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의 인생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약간의 도덕적 양심을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인간이기에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결국 사적이 관계뿐만 아니라 공적인 관계에 있어서도 진실된 마음은 소중하고 그렇게 때문에 진심이 담긴 마음이 있다면 그 어렵다는 다른 사람 마음의 문을 열고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 그 어떤 경로를 통하든 따스하고 훈훈한 미담의 뉴스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하여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느끼는 것도 바로 진심 어린 행동이 마음에 감동을 주고 선하게 움직인 이유이다. 25여 년 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 또한 제대로 옳은 길을 가야만 후회가 없다는 것이었다. 올바른 길로 가는 것도 진심이 담겨야 할 수 있다. 잠시 잠깐 쉽게 가기 위하여 편법이나 그릇된 방법을 사용하면 그 순간은 모면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결국 언젠가 밝혀지고 인생의 오점으로 남게 되는 것을 목격해왔다. 그것이 인생의 묘미이자 진리였다.
이 시기에 가장 답답한 사람들은 정치권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3월 초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잘 보고 판단하고 선출해야 한다. 이미 확정된 각 후보들은 요즘 선거 운동을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사실 나를 포함한 국민은 정치권의 행태를 보면서 매일 실망하느라 정신없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희망이 보이지 않고 우리의 미래 세대가 안타깝고 걱정될 정도이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난 2년이 넘도록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저력이 있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견디며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부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리더(Leader)가 나오길 기대하지만 현실은 암담하다. 제대로 된 정책도 없거나, 생각 없는 정책뿐이다. 마치 국민의 세금을 개인의 비용 쓰듯이 함부로 정책에 이용하려고만 한다. 마치 개인 재산을 쓰듯이 공약에 쉽게 넣는다. 선거에 이로운 정책, 근시안적인 정책들을 대하면서 국민은 허탈하다. 이제는 모든 것이 진심 없는 그야말로 영혼 없이 자기편 선거의 승리를 위한 정치쇼로만 보인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조차 절망적이다.
우리의 마음을 열고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 이리도 없단 말인가. 우리나라에 이렇게도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위하는 인물이 없단 말인가.
우리, 사람의 마음을 열고 진심을 느끼게 해주는 인물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미 딱딱해져 가는 마음을 열기는 어렵겠지만, 그 어려운 것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절실히 필요하다.
* Note : 진심 어린 표현, 행동과 실천에 감동받고 마음을 움직이는 결과는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 아니라고 믿고 싶다. 실제 현실 상황에서도 감동을 주고받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전달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진정 현실적인 우리들의 영웅이기도 하다. 감동의 크기가 중요하지는 않다.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진심, 진실된 마음과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열고 움직이기는 어렵고 힘들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그동안의 수많은 역사로 인하여 어쩌면 더 의구심이 강하고 회의적인 눈초리가 심할 수도 있다. 그만큼 기대치는 높을 것이다. 반 면 정의로움에 쉽게 동의하고 야망과 열정이 있는 국민이기도 하다. 그런 우리가 감동하고 마음을 활짝 열고 두 팔 벌려 환영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발견되고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로서로에게 그런 존재였으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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